[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BN ‘뉴스8’ 방송화면. /
MBN ‘뉴스8’ 방송화면. /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향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강성욱은 지난 26일 강간 등 치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2017년 8월, 주산의 한 술집에서 여성 종업원 2명과 술을 마신 뒤 친구의 집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알려졌다.

피해를 당한 여성은 성폭행 혐의로 강성욱을 경찰에 신고했다. 강성욱은 당시 “여자가 꽃뱀”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돈을 뜯어내려고 한 정황이 없다. 강성욱은 피해자들에게 모욕감을 줬다”고 판단했다.

현재 강성욱은 1심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강성욱은 2015년 뮤지컬 ‘팬텀’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베르테르’ ‘뉴시즈’ ‘경성특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 여러 뮤지컬에 출연했다.

그가 얼굴을 제대로 알리기 시작한 건 2017년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을 통해서다. 소탈하고 유쾌한 면을 앞세워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이번 범행을 저질렀을 당시가 ‘하트시그널’에 출연하고 있을 때여서 네티즌들의 비난이 더욱 거세다.

강성욱은 ‘하트시그널’을 마치고 2018년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박선영의 남편인 차경수 역을 맡으며 활약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