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tvN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
tvN ‘호텔 델루나’ 방송화면. /
“난 좀 슬퍼졌어.”

28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에서 장만월(아이유 분)이 구찬성(여진구 분)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호텔 델루나’에서는 구찬성에게 끌리는 장만월의 모습이 담겼다. 만월은 찬성과 이미라(박유나 분)의 사이를 의심했다. 찬성은 전(前) 연인인 미라에게 빌려준 돈을 갚기 위해 다시 만났지만, 만월은 오해했다.

이후 만월은 찬성과 바다에 가기로 한 약속을 취소하고 홀로 바닷가 갚에서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만월을 만나기 위해 해변을 찾은 찬성은 만월에게 코미디언 김준현에게 받은 사인을 보여줬다. 만월이 김준현의 팬이라는 걸 안 찬성은 만월이 자신과 미라의 사이를 오해하고 있을 때, 김준현의 뒤를 쫓아 사진을 찍고 만월의 이름으로 사인까지 받았다.

찬성은 “부끄러운데도 부탁해서 받았다. 좋아할 것 같아서”라며 사인이 적힌 종이를 들어 보였다. 만월은 “마음에 쏙 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좀 슬퍼졌다. 아까 보던 바다보다 지금 보는 바다가 더 예뻐져서”라며 찬성을 향해 서서히 움직이는 마음을 털어놨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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