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KNN ‘골든 마이크’

제공=KNN ‘골든 마이크’

제공=KNN ‘골든 마이크’



KNN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채널 ‘캐내네 트로트’에서 방송되는 음악 프로그램 ‘골든마이크’의 홈페이지가 접속자가 몰려 한때 서버가 다운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골든마이크’ 2화는 ‘고교 트롯왕’ ‘트롯은 내 운명’ ‘트롯 디바’ 조가 경연을 펼쳤다. 2회에 올라온 참가자들은 가창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배경과 자신만의 이야기로 ‘골든마이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방송 이후 한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중고교생들로 이뤄진 ‘고교 트롯왕’ 조는 특유의 발랄함으로 등장부터 심사위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출연자들은 색소폰과 장구 연주까지 뽐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고교 트롯왕’ 조의 첫 번째 순서를 맡았던 김나영(16)은 홍진영의 ‘잘가라’를 불렀다. 이어 색소폰으로 ‘오라버니’를 연주해 이목을 끌었다. 남승민(18)은 나훈아의 ‘홍시’를 열창해 심사위원과 다른 참가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태진아 심사위원은 “어린 친구들일수록 약이 필요하다. 조금 더 자신의 색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골든마이크’의 예선 무대에는 뮤지컬 배우 출신 참가자들로 구성된 ‘트롯은 내 운명’ 조가 등장했다. 참가자들은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지만 트로트 장르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는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혜연 심사위원은 “뮤지컬 조의 가창력은 인정하지만 가슴으로 노래하는 장르인 트롯 장르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필요하다”고 했다.

‘트롯은 내운명’ 조는 성용하(31)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성용하는 ‘용두산 엘레지’를 불러 심사위원 모두에게 ‘좋아요’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올라온 이채윤(36) 역시 심사위원인 김혜연이 부른 ‘유리 구두’를 세련되게 편곡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채윤은 10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무대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전원 ‘좋아요’를 받아냈다.

이보라(26)는 심사위원 전원의 ‘좋아요’는 받지 못했으나 태진아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태진아는 “듣는 사람을 울리는 목소리란 바로 이런 것이다. 드디어 보물을 찾은 것 같다. 이보라를 개인적으로 스카웃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 순서로 ‘트롯 디바’ 조가 올라왔다. 실력파 트롯 여제들로 구성된 이번 조는 등장만으로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곽지은(28)은 매력적인 음색을 뽐냈지만 아쉽게 3개의 ‘좋아요’를 받는 데 그쳤다. 이어서 올라온 안소예(26)는 트롯 디바 조에서는 처음으로 심사위원 전원 ‘좋아요’를 이끌어 냈다.

‘트롯 디바’ 조에서 마지막으로 올라온 최나리(26)는 전미경의 ‘장녹수’를 열창했다. 그는 심사위원 평을 듣는 과정에서 무명 트로트 가수의 설움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무시 받는 무명 트로트 가수도 이런 무대에서 멋지게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대기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요요미, 구수경, 엄소영 등 여성 참가자들도 눈물을 흘렸다. 심사위원 지원이 역시 과거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원이는 “설움을 받아도 현재 자신이 서 있는 무대를 소중히 생각하며 끝까지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최나리를 응원했다.

지난 5월 전국단위 모집을 시작으로 3차에 걸친 서류 심사와 오디션을 통해 54명의 예선 진출자를 선발한 ‘골든마이크’는 앞으로 본선과 준결선, 결선을 통해 한 팀의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최종 우승자에게 상금과 음원출시, 매니지먼트 계약 특전이 주어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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