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강지환/텐아시아DB
배우 강지환/텐아시아DB
성폭력 혐의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된 배우 강지환이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하게 됐다.

‘조선생존기’ 제작사이자 강지환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11일 오전 “한정록 역의 배우 강지환은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선생존기’를 응원해 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된 방송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강지환은 지난 10일 경기 광주경찰서에서 약 3시간 동안 두 번째 조사를 받았다. 변호사가 입회했으며 강지환은 첫 번째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여성 스태프 2명은 강지환을 준강간과 강제 추행 등으로 신고했다. 이들 역시 지난 10일 경찰의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V CHOSUN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입니다.

한정록 역의 강지환 배우는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조선생존기’를 응원해 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된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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