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포스터.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포스터. / 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첫 번째 티켓 예매와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멜론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1차 티켓 예매를 열였다. 뮤지컬과 콘서트 등을 포함한 전체 공연 부문에서 예매율 1위를 거머쥐었다. 멜론 티켓에서는 85.1%라는 경이적인 티켓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에 오르면서 5년 만에 귀환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흥행을 예고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극적인 삶을 다룬다. 더불어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비추며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돌아보게 만든다.

2014년 초연 당시 무대와 의상, 안무를 비롯해 대본과 음악까지도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춘 ‘마리 앙투아네트’는 가장 성공적인 로컬라이징 작품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내며, 평균 객석 점유율 92%를 비롯해 관객수 14만 명을 동원하는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뒀다.

이야기를 녹여낸 풍성하고 수려한 선율의 음악과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등 대중에게 친숙한 역사의 사건들을 재해석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아울러 시대상을 반영한 화려한 의상으로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의상상을 받기도 했다.

2014년 초연의 흥행을 이끈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 연출가는 2019년 공연에도 참여해 더욱 섬세하고 화려한 ‘마리 앙투아네트’를 완성했다. 대본과 작사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는 촘촘한 이야기 구성과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김소현·김소향·장은아·김연지·박강현·정택운·황민현· 민영기·김준현 등이 뭉쳤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8월 24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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