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배우 최민수, 강주은 / 사진=KBS2 방송화면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배우 최민수, 강주은 / 사진=KBS2 방송화면
KBS2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폭로전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0일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서로를 향한 애증의 폭로전을 펼쳤다.

이날 최민수는 강주은 앞에서 비상금의 비밀을 모두 밝혔다. 최민수는 “한 달 용돈은 40만원이다. 강주은이 심부름을 시키면 남은 돈이 모두 내 것”이라며 뿌듯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그는 “특히 땅콩을 사러 간다고 하면 강주은이 만원을 준다. 그러면 5천원어치만 사고 나머지는 내 비상금으로 모아둔다”며 강주은도 몰랐던 사실을 자진 고백했다. 이에 강주은은 “최민수가 비상금을 모아두는 위치를 모두 알고 있다. 모아둔 비상금을 보면 너무 귀엽다”며 ‘민수 컨트롤러’의 위엄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했다.

또 강주은은 “최민수를 모임에 데려가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13년동안 활동하고 있는 차 동호회가 있다. 10주년 행사 때, 내가 부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하고 최민수가 축하 노래 공연까지 해준다고 해서 함께 참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무대에 선 최민수가 용돈 생활을 이야기하며 모금활동을 펼쳤다. 황당했다”며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최민수의 면면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최민수는 초스피드 프러포즈의 진실을 밝혔다. 강주은이 “최민수가 만난 지 3시간만에 내게 프러포즈를 했다”는 주장에 전면 반박한 것. 최민수는 “미스코리아 선발장에서 강주은을 멀리서 보고 송창식의 ‘사랑이야’가 떠올랐다. 첫눈에 반한 것”이라며 “강렬했던 첫 느낌만으로 미스코리아 지원서를 모두 뒤졌지만 유일하게 강주은의 사진만 없었고, 결국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 뒤, 방송국에서 정말 우연히 만났다. 난 강주은과의 만남이 운명적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운명적 인연을 주장하는 최민수와 달리 강주은은 “내가 전생에 나라 몇 천개를 팔아 먹은 것”이라며 최민수와의 결혼에 울분을 토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강주은은 최민수의 ‘이상민 기자회견 참석’을 흑역사로 꼽았다. 이에 최민수는 “나는 전혀 참석할 생각이 없었다”며 13년만에 입을 열었다. 이어 “기자회견 장소도 몰랐다. 바이크를 타고 지나가는데 카메라와 사람들이 많았다. 슬쩍 봤더니 기자들이 길을 터줬다”며 어쩌다보니 동석한 이혼 기자회견의 진실을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심지어 “나와 이상민은 그 날 이후로 13년 동안 기자회견에 대한 이야기를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밝혀 안방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