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하늘. / 제공=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
배우 김하늘. / 제공=드라마하우스, 소금빛미디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김하늘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하늘은 오는 27일 처음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에 출연한다. 극중 수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하늘, 감우성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17일 공개된 사진은 ‘김하늘 표’ 감성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사랑스러운 미소에서는 수진의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다가도, 이내 외로움이 묻어나는 쓸쓸한 눈빛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뜨거웠던 연애 시절을 지나 위기에 놓인 결혼 생활까지 매 순간 새로운 얼굴을 그리는 김하늘의 섬세한 연기가 변화를 거듭하는 수진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김하늘은 세상에 전부였던 도훈(감우성)과의 결혼 생활이 위기를 맞자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하는 인물이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멜로까지 사랑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이유도 모른 채 멀어져 가는 남편 도훈의 비밀을 이별 후 알게 되는 수진의 감정 변화를 한층 깊어진 연기로 그려낼 전망이다. 김하늘은 “회를 거듭할수록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인물이다. 변화하는 감정선을 잘 녹여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김하늘이 세밀하게 쌓아올린 감정변화가 멜로의 깊이를 더할 것”이라며 “모든 기억이 사라져가는 순간에도 놓칠 수 없는 사랑을 지키려는 도훈과 수진의 애틋한 순애보가 짙은 울림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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