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녹두꽃’의 연출을 맡은 신경수 감독. /사진제공=SBS
‘녹두꽃’의 연출을 맡은 신경수 감독. /사진제공=SBS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신경수 감독이 근로시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녹두꽃’ 연출을 맡은 신경수 감독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신 감독은 “사극이기 때문에 전남 보성, 부산 등 지방 촬영이 많고 깊은 산중으로도 들어가야 한다. 장비를 내리고 리허설을 하고 슛을 들어가기까지의 시간도 많이 걸린다”며 “이동 시간이 노동시간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괴롭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초반에 제작진끼리 여러 가지 경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촬영을 시작하고 한달 반 정도 지난 후 근로 상황에 합리적인지 불합리적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소통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신 감독은 “근로시간에 대한 법이 개정되지 않았다면 한 팀만 촬영했을 텐데, 4월 초부터는 B팀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은 A팀과 B팀으로 나눠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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