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5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5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주역들이 한국에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과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트린 트랜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가 참석했다.

벌써 네 번째 방한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번 보다 네 배 더 좋다”면서 크게 웃었다. 또한 “한국에서 MCU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 전부 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덕분’인 것 같다”고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호크 아이 역의 제레미 레너는 “한국에는 처음 왔다.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어제 서울 구경을 했다”며 “경복궁에 갔었는데, 아름다웠고 날씨도 좋았다. 벚꽃도 봤다. 마법 같은 하루였다”고 서울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또한 “경치도 좋았고 한식도 먹었다. 소주가 아주 좋았다”고 웃었다.

브리 라슨은 “벚꽃이 만개해 있을 때 왔다”면서 “길거리 음식도 먹고 미술관에도 갔다. 리움박물관에 방문했다. 엄청나게 좋은 현대 미술품들을 봤다”고 자랑했다. 시장에서 음식을 먹는 사진도 봤다고 하자 “먹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먹었다. 저녁 때는 고기도 구워 먹었다”고 말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 오는 24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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