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KBS2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
KBS2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 /
KBS2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이 혼자 여행을 꿈꾸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제대로 풀었다. 그룹 샤이니 키와 그룹 SF9 로운, 코미디언 남창희, 배우 한다감, 가수 겸 배우 허영지는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여행 설계로 호응을 얻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배틀트립’은 ‘혼자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꾸며졌다. 키 남창희 한다감 허영지 로운 등은 각각 경주, 파리, 치앙마이, 하와이, 네팔로 떠났다. 다섯 명의 여행설계자들은 ‘필수코스’와 ‘필수 메뉴’에 이어 ‘버킷리스트’를 주제로 여행을 설계해 관심을 모았다.

키는 경주의 다양한 체험코스를 섭렵해 눈길을 끌었다. 한복 의상 체험을 시작으로 경주 교촌마을 투어를 나선 키는 직접 떡매질을 해서 만든 인절미 아이스크림에 세상을 다 가진듯한 표정을 지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경주의 명물인 찰보리빵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을 소개하며, 경주 여행을 계획하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전달했다.

남창희는 레트로 바이크 투어와 그랑팔레 박물관으로 시선을 끌었다. 아울러 파리에서 꼭 먹어 봐야 할 길거리 음식인 크레페를 먹으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랑팔레 박물관 내부는 화려한 조명과 분위기 좋은 음악이 흐르는 아이스링크로 이뤄져있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다감은 치앙마이에서 현지 요가에 도전, 몸도 마음도 이완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맛있는 거 먹고 좋은 물건 사는 여행도 좋겠지만 나만의 작은 도전을 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혼자 하는 여행의 특별한 재미를 발견하기도 했다. 나아가 그는 천연 염색 체험부터 라탄 제품 쇼핑에 이르기까지 빼놓아서는 안될 알찬 여행 코스도 소개했다.

제작진이 선정한 1위 설계는 로운의 ‘네팔 포카라 버킷리스트’였다. 로운은 안나푸르나의 비경을 배경으로 페와 호수에서 보팅을 하는가 하면, 포카라의 광활한 자연을 벗삼아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 포카라의 자연경관에 시청자들도 호응을 보냈다.

제작진 점수와 특별판정단 이휘재 김숙의 점수를 모두 포함해 1위에 오른 것은 허영지의 ‘하와이 버킷리스트’였다. 허영지는 돌고래 스노클링과 스카이다이빙을 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유영하는 돌고래, 뜻밖의 바다거북까지 만날 수 있었던 스노클링. 허영지는 “한번 더 하고 싶다”며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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