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김동한이 ‘텐스타’ 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 장한 작가

가수 김동한이 ‘텐스타’ 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 장한 작가

가수 김동한이 ‘텐스타’ 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 장한 작가

가수 김동한은 순수와 섹시의 경계를 넘나든다. 카메라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 순간 눈빛부터 달라진 얼굴과 매끈한 춤선으로 타고난 끼를 발산한다. 하지만 노래가 꺼지면 22살 순수한 청년이 된다. 거침없고 스스럼없다. 치명적인 눈빛 대신 두 눈을 반짝이며 K팝에 한 획을 긋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한다. 이 묘한 경계가 그를 더 돋보이게 한다. 데뷔한 지 1년이 갓 넘은 신인 가수 김동한. 그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

10. 화보 콘셉트가 여러 매력의 남자친구라 다양한 의상을 입었어요. 찰떡 같이 소화했다고 생각하는 옷이 있나요?
김동한 : 체크무늬 슈트요. 슈트가 잘 어울리려면 키도 크고 어깨도 좋아야 하잖아요. 그렇다고 제가 키와 몸매가 완벽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실 키가 크든 작든, 어깨가 넓든 좁든 아우라가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아우라까지 갖춘 것 같아요. 제가 아직 어리다보니 슈트 입을 일이 많이 없어요. 괜히 더 멋있어 보이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10. 솔로로 화보 촬영은 처음이에요. JBJ 멤버들과 함께 하다 처음 카메라 앞에 선 기분이 궁금해요.
김동한 : 솔로 메인 표지는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혼자 이렇게 오래 찍은 것도 처음이라 기분이 색달랐어요. JBJ 때는 제가 조금이라도 나오기 위해 엄청 열심히 했거든요. 근데 단독 촬영은 그런 노력과 별개로 포즈나 표정도 더 자유롭게 취했고, 여러 버전으로 도전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특히 ‘쩍벌’을 많이 했어요. 그게 김동한의 자신감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웃음)

10. 여러 남자친구로 변신했잖아요. 본인은 어떤 스타일의 남자 친구인가요?
김동한 : 제가 22살이 됐는데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어요. 연애를 했다고 하기가 애매할 정도죠. 나중에 연애를 한다면 자상하지만 쿨한 남자 친구가 되고 싶어요. 질투는 해도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까지는 아닌 쿨함이요. 좋은 사람, 좋은 남자가 되고 싶어요.

10. 원래 성격은 어때요?
김동한 : 많이 무뚝뚝한 편인 것 같아요. 근데 또 그 안에서 꽃피듯 피어오르는 소심함이 있어요. 매니저 형은 저한테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웃음)

김동한은 좋은 사람, 좋은 남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장한 작가

김동한은 좋은 사람, 좋은 남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장한 작가

김동한은 좋은 사람, 좋은 남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장한 작가

10. 2018년은 아주 특별한 해일 것 같아요. 프로젝트 그룹 JBJ의 해체 후 솔로로 데뷔해 2장의 앨범을 발매했어요.
김동한 : 특별한만큼 열심히 살았어요. 올해도 딱 2018년처럼 보낸다면 되게 행복할 것 같아요. 올해뿐만 아니라 계속 바쁘고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요즘은 휴식기라 바쁘지 못 해서 조금 더 바빠졌으면 좋겠어요.

10. 2018년 수고한 자신에게 별점을 준다면요?
김동한 : 5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어요. 사실 객관적으로 김동한을 본다면 5점은 아니지만 열심히 했으니까요. 저라도 5점을 줘야죠. 세상 살면서 5점을 받기가 쉽지 않잖아요. 제 자신에게 만점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0. 자존감이 높아 보여요.
김동한 :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사실 저는 자존감이 낮은 편이에요. 자신감 넘치고 당당해 보이고 싶어서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저를 꾸미진 않고 늘 진심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JBJ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김동한은 솔직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 장한 작가

JBJ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김동한은 솔직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 장한 작가

JBJ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김동한은 솔직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 장한 작가

10. 김동한과 JBJ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팀이 주는 의미가 클 것 같아요.
김동한 : JBJ는 그냥 ‘정(情’)이에요.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함께 보낸 시간부터 JBJ로 활동한을 합치면 1년 조금 넘게 같이 있었어요. 스케줄도 많고 늘 붙어 있다 보니까 1년이 3년 같고 그래요. 서로에게 정이 빨리 들기도 했고 많이 깊이 들었어요.

10. JBJ 해체 후 멤버들과는 자주 만나요?
김동한 : 네. 특히 JBJ95로 활동 중인 켄타 형을 자주 만나요. 둘 다 영화를 좋아해서 같이 영화를 봐요. 한 달에 한 두 번은 보는 것 같아요. 가끔 가볍게 맥주 한 잔하고 헤어져요. 사실 제가 친구가 많이 없어서 가장 가까운 친구죠.

10. JBJ에서 솔로 가수로 변신한 후 콘셉트가 확 달라졌어요. 자신이 의도한 변화인가요?
김동한 : 일단은 JBJ에서 못 보여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저만의 매력, 독보적인 콘셉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10. ‘김동한만의 매력’은 뭔가요?
김동한 : 개인적으로는 남성미가 넘치는 모습이나 섹시한 매력을 구축해나가고 싶어요. ‘이게 제 매력입니다’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에요.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인지, 잘할 수 있는 지 찾는 중이죠. 남성미나 섹시함 말고도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싶어요.

 섹시한 남자 솔로 가수로 자리잡고 싶다는 김동한. / 장한 작가

섹시한 남자 솔로 가수로 자리잡고 싶다는 김동한. / 장한 작가

섹시한 남자 솔로 가수로 자리잡고 싶다는 김동한. / 장한 작가

10. 현 가요계에는 남자 솔로 가수, 특히 댄스 가수가 별로 없어서 활약이 단연 돋보여요. 부담감도 있고 기대감도 있을 것 같아요.
김동한 : 솔로 가수보다 그룹이 더 많고 또 남성 솔로 수가 적잖아요. 그래서 그만큼 솔로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걸 알아요. 제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낳고 싶은 부담감도 있고 책임감도 있어요. 제 일에 대한 기대감도 물론 있죠. K팝에 한 획을 긋는 게 꿈이에요. 무대를 다 부서뜨릴 겁니다. (웃음)

10. 지난해 6월 솔로 데뷔 후 10월에 바로 컴백했어요. 4개월만의 초고속 컴백이라 세 번째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아요. 다음 활동에 대한 스포일러를 해주세요.
김동한 : 아직 확실하게 나온 건 없고 막 시동을 건 상태예요. 데뷔 앨범 ‘디데이(D-DAY)’나 2집 ‘디나잇(D-NIGHT)’처럼 섹시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수록곡 작곡과 작사에 꾸준히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웬만하면 제가 전곡 작곡, 작사를 하고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싶어서 배우는 중이에요. 제가 만든 노래가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싶은 욕심도 있죠.

10. 평소에 브이앱도 자주하고 댓글도 꼼꼼하게 볼 만큼 팬들과 소통에 힘쓰는데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벤트가 있나요?
김동한 : 제가 치킨을 좋아해서 팬들과 치킨을 먹고 싶어요. 치킨을 다 먹은 후에는 둥글게 모여서 같이 수건돌리기 게임을 하고 싶어요. 제가 수건돌리기를 굉장히 좋아해요. 박진감 넘치는 걸 좋아하거든요. 나중에 팬들과 꼭 해보겠습니다.

제일 크고 좋은 것들을 팬들에게 주고 싶다는 김동한. / 장한 작가

제일 크고 좋은 것들을 팬들에게 주고 싶다는 김동한. / 장한 작가

제일 크고 좋은 것들을 팬들에게 주고 싶다는 김동한. / 장한 작가

10. 아직 공식적인 팬클럽명이 없어요. 팬덤이 커지고 있는데 생각해둔 팬클럽 이름이 있나요?
김동한 : 제가 생각해둔 건 없고 짓게 된다면 작명소에 큰돈을 주고 맡길 거예요. 작명소에 가서 팬클럽 이름을 지은 최초의 연예인이지 않을까요? 거금을 들여서 귀한 이름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팬클럽 이름이 생기면 창단식도 할 거예요. 동지애가 생길 것 같아요.

10. 팬들한테 항상 원하는 콘셉트를 물어보는데, 자신이 하고 싶은 콘셉트는 뭔가요?
김동한 : 사실 팬들이 뭘 원하는 궁금하기도 하고 제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를 가장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자문을 구했죠. 섹시한 것도 물론 좋지만 저는 파워풀한 콘셉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신화 선배님들의 ‘와일드 아이즈(Wild Eyes)’나 ‘퍼펙트 맨(Perfect Man)’ 같은 느낌이요. 방탄소년단 선배들처럼 파워 넘치는 노래도 좋아요. 저는 그런 곡들을 더 좋아해요.

섹시한 매력을 넘어 건강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김동한. / 장한 작가

섹시한 매력을 넘어 건강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김동한. / 장한 작가

섹시한 매력을 넘어 건강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김동한. / 장한 작가

10. 앞으로 음악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김동한 : 솔직히 말하자면 음악적 방향을 생각할 만큼 실력이 있진 않은 것 같아요. (웃음) 무조건 배우는 중이죠. 선배 가수들을 지켜보니까 필(Feel)이 오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필이 올 때까지 열심히 하려고요.

10. 2019년 목표는 뭔가요?
김동한 : 작년에는 섹시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올해에는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발라드도 해보고 싶어요. 물론 앨범 수록곡에도 발라드 장르가 있지만 비 선배님의 ‘널 붙잡을 노래’ 같은 스타일의 노래요. 또 앨범 전곡이 차트인했으면 좋겠습니다.

10. 가장 큰 꿈은 뭔가요?
김동한 : 무병장수요. 저 지금 진지해요. 지금은 몸에 이상이 없지만 계속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 그래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려고 해요.

10.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동한 : 아직 못 보여드린 모습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계속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도 내년에도, 또 먼 훗날까지 계속 아껴주시고 귀여워해 주시고 멋지다고 해주세요. 2019년에는 더 멋진 동한이, 귀엽고 활기찬 동한이, 섹시하면서도 깜찍한 모습으로 나타날 테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구걸하겠습니다. (웃음)

10. 스스로에게도 한 마디 해주세요.
김동한 : 2018년 고생이 참 많았고 그만큼 얻은 것도 많으니 감사해야 한다. 2019년엔 더 성장해서 그 모습들을 팬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무병장수하자.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