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태건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워너원, 갓세븐, 여자친구./사진=텐아시아 DB
그룹 방탄소년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워너원, 갓세븐, 여자친구./사진=텐아시아 DB
아시아 10개국 K팝 팬들이 직접 뽑는 ‘텐아시아 K팝 글로벌 톱텐어워즈(TEN Asia K-Pop Global TOP TEN Awards)’의 예선 투표가 지난 30일 종료됐다. 예선을 통과한 8개 그룹은 오늘(31일)부터 2주 간 결선 투표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인기 팀에 도전한다.

‘글로벌 톱텐어워즈’는 아시아 10개국 K팝 팬들이 온라인·모바일 투표로 최고의 인기 팀을 가리는 행사다. 지난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예선전의 누적 투표 수는 총 41만5753표를 기록했다.

그중 가장 많은 투표자가 몰린 곳은 대한민국으로, 워너원이 41.98%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예선을 통과했다. 투표 기간 내내 2위를 기록했던 워너원은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마감 당일 선두에 올라섰다.

갓세븐은 단일 투표소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태국에서 85.84%의 득표율을 올린 갓세븐은 압도적인 차이로 2위 그룹을 따돌렸다.

2개 국가에서 정상을 차지한 그룹도 있다. 방탄소년단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여자친구는 중국과 싱가폴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며 결선에 진출했다. 여자친구는 결선 진출 8개 팀 중 유일한 걸그룹이다.

데뷔 10년 차인 샤이니와 ‘원조 한류돌’ 슈퍼주니어도 각각 일본과 대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초 3집 앨범을 발표한 인피니트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예선을 통과했다.

‘글로벌 톱텐어워즈’ 결선 투표는 오는 1월 13일 마감한다. 1위 팀에겐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아이돌’ 상이 주어진다.

다음은 ‘텐아시아 K팝 글로벌 톱텐어워즈’ 국가별 수상자들이다.

▲ 한국=워너원
▲ 중국·싱가폴=여자친구
▲ 일본=샤이니
▲ 대만=슈퍼주니어
▲ 말레이시아=인피니트
▲ 베트남·인도네시아=방탄소년단
▲ 태국=갓세븐
▲ 필리핀=비투비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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