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사진제공=MBC
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사진제공=MBC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가 지난 29일 ‘아이돌 라디오 핫 차트 연말 결산 특집’을 통해 한 해를 돌아봤다.

지난 7월 라디오 사상 전례 없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아이돌 라디오’는 10월 8일 정규 방송으로 자리 잡았다. 초대 DJ인 그룹 비투비의 서은광에 이어 비투비의 정일훈이 마이크를 이어 받아 활양 중이다.

정일훈은 “한 해 동안 40팀이 다녀갔고 중복을 제외하고도 306명의 아이돌이 출연했다”고 밝혔다. ‘아이돌 라디오’에 가장 많이 출연한 아이돌은 더보이즈의 영훈으로, 11번의 출연 기록을 자랑한다. 최다 인원 출연 팀은 13명의 그룹 원포유다. 가장 어린 출연자는 프로미스나인의 백지헌이다.

‘아이돌 라디오’는 95.9MHz에서 방송되는 것 뿐만 아니라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아이돌 라디오’ 브이라이브에서 최다 조회수를 기록한 팀은 70만 조회수를 훌쩍 넘긴 엑소(수호, 첸 출연)였다.

베스트 음성 편지는 같은 그룹 멤버들, 이른바 ‘보수 브라더스’ 형원과 기현에게 하소연을 토로한 몬스타엑스의 원호에게 돌아갔다.

제작진이 선정한 올해 ‘아이돌 라디오’ 베스트 드레서는 24일 전신 트리 분장을 하고 나타난 비투비의 이창섭이었다. 그와 같은 멤버인 DJ 정일훈은 “얼굴까지 크리스마스트리와 하나된 ‘트아일체’ 모습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편안한 분위기와 감성적인 배경 음악으로 방송 중 눈물을 흘리는 아이돌들도 적지 않았다. 올해 가장 인상 깊은 눈물을 보여준 아이돌로는 ‘아이돌 라디오’에서 처음 눈물을 흘린 스누퍼의 상일, 가장 최근 눈물을 흘린 더보이즈의 에릭이 꼽혔다.

‘아이돌 라디오’ 시그니처 코너인 메들리 댄스에선 각종 커버가 펼쳐졌다. 커버 곡으로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아이돌은 비투비였으며 그 뒤를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엑소, 워너원이 이었다.

‘아이돌 라디오’는 30일 또 다른 시그니처 코너인 ‘동전가왕’ 연말 결산으로 방송을 꾸밀 예정이다. 지난 3개월 동안 노래방 라이브를 열창해준 아이돌들의 하이라이트 라이브 음원을 다시 들을 수 있다.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는 평일 밤 9시~10시 네이버 브이 라이브(V앱)에서 생중계된다. 중계된 내용은 당일 밤 12시 5분~1시(주말 밤 12시~1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에서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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