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 / 제공=EBS ‘스페이스 공감’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 / 제공=EBS ‘스페이스 공감’
올해 데뷔 10년을 맞은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EBS ‘스페이스 공감’을 끝으로 활동 마침표를 찍는다. 오는 27일 방송된다.

2008년 EBS ‘스페이스 공감’ 9월의 헬로루키를 통해 처음 이름을 알린 장기하와 얼굴들은 그해 10월 싱글 음반 ‘싸구려 커피’를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우리 지금 만나’ ‘달이 차오른다, 가자’ ‘그렇고 그런 사이’ ‘ㅋ’ 등 자신들의 색깔이 확실하고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사랑받았다.

팀 해산을 발표하고 마지막 방송으로 결정한 ‘스페이스 공감’은 처음 출연한 방송인 것은 물론 정규 음반을 내놓을 때마다 빠짐없이 찾을 만큼 애정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에 따르면 공연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장기하와 얼굴들은 “첫 TV 출연도 ‘스페이스 공감’이었다. 밴드가 10년 가는 것도 쉽지 않고, 음악만을 쭉 들려주는 라이브 음악 방송이 다 없어진 지금, 이 방송이 10년 이상 해온 것도 대단하다. 우리 10년을 스페이스 공감과 함께 해왔던 것 자체가 자랑스러울 정도로 좋은 친구였다”고 밝혔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날 방송에서 여러 히트곡과 마지막 음반 ‘모노(mono)’에 담긴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