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윤세아. / 제공=스타캠프202
배우 윤세아. / 제공=스타캠프202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배우 윤세아의 연기 비결이 공개됐다.

‘SKY 캐슬’은 지난주 수도권 10.5%, 전국 9.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뛰어 넘었다. 빼어난 연출과 탄탄한 대본,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호연 3박자가 만든 결과다.

그중에서도 윤세아는 우아한 외모와 고상한 말투,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연기로 노승혜를 매끄럽게 소화하고 있다.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신사의 품격’을 거쳐 ‘비밀의 숲’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착한마녀전’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SKY 캐슬’을 통해서도 매회 호응을 얻고 있다.

극 중 윤세아가 맡은 노승혜는 매사 순종적인 듯해도 남편 차민혁(김병철)과 ‘캐슬퀸’ 사이에서 맞는 말을 하는 인물이다. 그 가운데 시험 성적을 압박하는 남편으로부터 쌍둥이 아들을 지키기 위한 반격을 시작해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순응하던 삶에서 벗어나 가슴 속 폭탄을 터트리기까지, 윤세아는 부모로서의 심리적 고민과 갈등을 담아낸 섬세한 연기로 현실성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무거운 분위기에는 묵직하고 먹먹하게, 가벼워야 할 때는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적재적소에 발산할 줄 아는 완급 조절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SKY 캐슬’ 제작진에 따르면 윤세아는 현장에서 김병철을 비롯해 상대 배우들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리허설을 거듭하는 등 최상의 연기와 호흡을 보여주기 위해 적극적이다. 21일 공개된 사진에는 대본에 집중하는 윤세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앞으로 또 다른 예측 불가한 전개들이 펼쳐지면서 윤세아의 감정선은 더욱더 깊어질 전망이다. 윤세아는 “매 순간 ‘나’보다는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엄마의 사랑, 그 마음을 잃지 않으려 신경 쓰면서 연기하고 있다”며 “노승혜가 가정의 행복을 위해 고민하고 결단을 내리는 과정들을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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