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남자친구’ 쿠바 현지 촬영/사진제공=tvN ‘남자친구’
‘남자친구’ 쿠바 현지 촬영/사진제공=tvN ‘남자친구’
국내 드라마 최초로 쿠바에서 로케이션 촬영한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가 보여줄 아름다운 풍광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오는 2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송혜교 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 멜로 드라마.

‘남자친구’는 국내 드라마 중 최초로 쿠바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해 관심이 모아진다. 극 중 담담한 수현이 진혁을 만나서 경험하는 과정들을 표현하기에 쿠바가 가지고 있는 빈티지한 공간와 화려한 색감, 아날로그 감성들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제작진은 쿠바를 촬영지로 정하고 준비에 돌입했다. 이에 지난 9월 말부터 약 한 달여간 송혜교, 박보검 등 배우들과 함께 쿠바 아바나에서 ‘남자친구’를 촬영했다. 이국적이고 새로운 모습들이 보여질 것으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쿠바는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옛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건물들과 거리들, 올드카들의 색감 등이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나라. 또한 쿠바 아바나의 말레콘 비치는 물론, 모로요새-내셔널 호텔 등 유서 깊은 장소에서 촬영해 유럽과 남미의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박신우 감독의 연출과 김천석 촬영 감독의 시너지가 더해진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일 예정. 앞서 공개된 쿠바에서 만난 송혜교, 박보검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예고 영상 등도 화제가 됐다. 아름다운 쿠바를 배경으로 마법 같은 첫 만남을 갖게 되는 송혜교, 박보검에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남자친구’ 제작진은 “쿠바는 촬영 허가가 쉽지 않은 곳이라서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며 “아름다운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남미의 태양 아래서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친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 덕분에 보기만 해도 설레는 장면들이 탄생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쿠바인들의 흥겨움과 미적 요소들이 드라마 곳곳에 표현될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