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배두나가 19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배두나가 19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승현 기자 lsh87@
영화 ‘마약왕’의 배두나가 ‘로비스트’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마약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과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배두나는 극 중 일본 저명한 사업가의 양딸로, 1970년대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로비스트 김정아로 분했다. 4개국어를 선보인다. 그는 “그동안 여러 영화를 찍으면서 공부했던 것을 발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영어, 일어, 한국어, 불어를 하는데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나 영화에서 평범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그래서 로비스트 역할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며 “저는 섹시스타나 미녀스타도 아닌데 감독님이 로비스트 역할로 부르셨을 때 전형적인 모습을 원한 건 아니겠다 싶었다. 그래서 제 마음대로 했다”고 했다.

배두나는 “송강호 선배 옆에서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 12월 19일 개봉.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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