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이종석 / 사진제공=에이맨 프로젝트
이종석 / 사진제공=에이맨 프로젝트
배우 이종석이 SBS 28주년 창사특집 대기획 2부작 다큐멘터리 ‘운인가 능력인가-공정성 전쟁’으로 데뷔 후 첫 내레이터에 도전한다. ‘피노키오’ ‘닥터 이방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 ‘w’ 등을 통해 작품 보는 안목이 탁월하다는 평을 얻고 있는 이종석인 만큼 내레이션에 도전한 작품에 관심이 높아진다.

‘운인가 능력인가’ 제작진은 “이번 다큐메터리에는 이종석 씨가 자신의 성공을 자신만의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에서 배우 생활을 함께 했던 친구들을 위해 자신의 사비를 털어 카페를 만들고 행운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2부작 다큐멘터리의 주제가 이종석 씨와 연관된다”고 덧붙였다.

이종석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팬미팅 후 현지에 억류돼 국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계획보다 늦게 출발해 6일 아침에 입국한 그는 첫 스케줄로 이번 다큐의 내레이션을 소화했다. 걱정하는 제작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ㅎㅇ속운 “다큐의 내용이 궁금해 꼭 참여하겠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억류 사건으로 인해 지쳤을텐데도 시종일관 활기찬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등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제작진은 “첫 내레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청춘들의 목소리를 담담하지만 따뜻한 목소리로 호소력 있게 전달해 줬다”고 칭찬했다.

평소에도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꾸준히 기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보였던 이종석. 그가 청년들의 삶을 통해 이 시대의 사회 문제를 들여다보는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어떤 목소리로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된다.

‘운인가 능력인가’는 오는 11일과 18일 오후 11시 5분에 2부작으로 방영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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