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염정아/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염정아/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염정아가 연기가 자신의 탈출구라고 밝혔다.

염정아는 ‘완벽한 타인’에서 문학에 빠진 가정주부 수현을 연기했다. 남편 태수 역의 유해진과 환상의 호흡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26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염정아를 만났다.

염정아는 극 중 수현처럼 평소에 사랑스럽고 애교가 많냐는 물음에 “말을 툭툭 뱉는 편이다. 애교는 별로 없지만 장난을 많이 친다”며 “달달한 건 잘 모르겠지만 가정적”이라고 답했다.

염정아는 연기 생활을 꾸준히 이어오며 내조와 육아도 꼼꼼히 신경쓴다. 병행하려면 어렵지 않냐고 묻자 “제 빈 자리를 안 만들려고 노력한다. 촬영이 끝나 집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가져가야 하는 준비물이나 해야할 과제도 다 체크한다. 다음날 입을 옷까지 챙긴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자신의 탈출구가 일이라고 했다. 그는 “일할 때가 가장 저답고 행복하다”며 “최근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서 행복했다. 좋은 사람들과 만나 새로운 캐릭터를 한다는 게 정말 좋다”며 미소지었다. 또한 “일하는 게 정말 절실하고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타인’은 40년 지기 고향 친구들이 커플 모임을 하는 동안 휴대폰으로 오는 전화, 메시지를 모두 공개하는 게임을 벌이는 이야기.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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