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흉부외과’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흉부외과’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SBS ‘흉부외과’가 긴박감 넘치는 심장수술 장면을 통해 미드를 방불케 하는 완성도를 보였다. 시청률도 모든 부문에서 지난 방송 분보다 고르게 상승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흉부외과’는 닐슨코리아 19회 전국 시청률 6.7%, 20회 전국 시청률 7.5%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19회 7.1%, 19회 8.0%를 나타내며, 지난 방송 분보다 최대 0.5%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최고 시청률은 10시 59분경 9.1%로, 위급해진 환자를 살리기 위해 심장 재생동기를 사용하고 카디악 마사지(심장 마사지)를 실시하는 수술실의 긴박한 장면이었다.

박태수(고수)는 자신에게 진정제를 투여해 일부러 재우면서까지 최석한 교수(엄기준)가 윤수연(서지혜)를 수술한 이유를 알기 위해 태산병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최석한이 그랬든 모든 심장 위급 환자의 수술을 도맡아 환자를 살리고, 실력을 쌓았다.

중환자실 환자에게서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자, 흉부외과 중환자실은 급박해졌다. 달려온 박태수는 심장효소검사로 수치를 확인했다. 하지만 수치가 너무 높아 수술이 어려운 상태였다. 그러나 박태수는 “내 환자였으면 어떻게든 수술했을 거야”라는 최석한의 과거 말을 떠올리며 “지금 당장 수술방으로 옮깁시다”라고 한치의 머뭇거림 없이 지시했다. “수술방이 없다”는 간호사의 대답에도 불구하고, 방송 중인 구희동 교수(안내상)의 20번방 수술실로 옮기라고 말한다. 이 때 윤수연이 나타나 “함께 하겠다”면서 합류한다.

박태수의 예상대로 구희동 교수는 카메라 앞이기에 어쩔 수 없이 수술방을 내줬다. 박태수는 윤수연과 함께 심근경색 수술을 시작한다. 그러나 환자에게 심정지가 와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 박태수는 지체 없이 심장재새동기를 켰지만 환자는 반응이 없었다. 박태수는 “방 온도 낮춰요”라고 지시하며 심장 마사지를 실시했다. 혼신의 힘을 다해 환자를 살리려고 애쓰는 박태수와 윤수연, 그리고 의료진들. 그러나 가능성은 희박했하다. 절망하는 박태수의 눈에 윗층에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최석한이 보였다. 박태수는 어머니가 이식 받을 심장을 훔쳐간 최석한으로부터 묘한 에너지를 얻었다.

‘흉부외과’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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