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이몽’ 유지태(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이요원, 허성태, 이해영, 임주환/사진제공=각 배우 소속사
‘이몽’ 유지태(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이요원, 허성태, 이해영, 임주환/사진제공=각 배우 소속사
MBC 드라마 ‘이몽’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식 후원 드라마로 선정됐다.

‘이몽’은 일제강점기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 분)과 독립투쟁의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유지태 분)이 상해임시정부 첩보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하는 블록버스터 시대극이다.

‘이몽’ 측은 19일 “‘이몽’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식 후원 드라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제강점기 경성상해를 배경으로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민족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과 함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움직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획이라는 점이 의미있게 평가 받은 것. ‘이몽’ 측은 “정부의 공식적인 후원 결정과 함께 ‘이몽’이 첫 촬영에 앞서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찾아 뵙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이몽’에는 유지태, 이요원, 임주환, 이해영, 허성태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한다. 또한 중국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항주 쟈핑픽쳐스 유한공사가 합작 투자했으며, 2019년 5월 초 MBC에 편성됐다. 최근 한중 합작이 뜸했던 상황에서 이뤄진 투자라는 점, 드라마 업계에서도 극히 이례적인 1년 전 편성 확정이라는 점 등에 이목이 쏠린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진정성 있는 의미와 재미, 묵직한 감동까지 모두 갖춘 드라마의 탄생이 기대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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