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동시간대 시청률 정상을 굳건히 했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1부 9.3%(수도권 기준), 2부 1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다. 2049(20세~49세) 시청률 역시 1부 5.4%(수도권 기준), 2부 7.4%로 동시간대 정상을 꿰찼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카 로이와 방송국 체험학습을 떠난 전현무와 생애 첫 건강검진에 나선 기안84의 일상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조카 로이와 조카의 여자친구 연지의 현장 체험학습을 위해 MBC로 향했다.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에 힘들어하던 전현무는 급기야 그룹 방탄소년단의 ‘아이 니드 유(I need you)’ 안무에 도전했다. 현란한 손동작부터 골반 웨이브, 파격 발 놀림으로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반면 대장 내시경 약으로 하루를 시작한 기안84는 등장부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초췌한 모습으로 화장실을 오가다 급하게 병원에 도착한 그는 김충재를 만나 동병상련의 고통을 나눴다. 두 사람은 키부터 시력검사, 폐 검사 등을 이어가며 은근히 경쟁의식을 내비쳐 색다른 재미도 더했다.

덤덤하던 평소와 다르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기안84는 대장내시경을 하는 과정에서 마취제의 힘을 빌려 숨겨왔던 진심을 드러냈다. 마취가 덜 풀린 그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더 성공해서 효도할게, 아프지마”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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