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영화 ‘메기’ 한 장면. /
영화 ‘메기’ 한 장면. /
이옥섭 감독의 ‘메기’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BS 독립영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KBS 독립영화상’은 KBS가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 독립영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 10편과 ‘뉴 커런츠’ 섹션의 3편으로 총 13편의 한국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시상은 지난 12일 오후 ‘비전의 밤’에서 진행됐고, 수상작에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이옥섭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메기’는 정형외과 병원에서 두 연인이 함께 있는 엑스레이 사진을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 신뢰와 믿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발랄하고 유쾌하게 담아냈다. 주인공 간호사 여윤영은 배우 이주영이 맡았다. 이외에도 구교환·문소리·권해효·동방우· 김꽃비·박강섭·박경혜·던밀스·임수형 등이 출연했다.

‘KBS 독립영화상’의 심사위원인 영화평론가이자 영화감독 정성일과 부지영 영화감독 등은 ‘메기’의 패기와 강한 에너지의 독립영화 정신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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