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 라운지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 아주담담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 라운지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미래의 미라이’ 아주담담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조준원 기자 wizard333@
일본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자신의 작품들 가운데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비프힐 라운지에서 ‘미래의 미라이’ 아주담담 행사가 열렸다. 아주담담은 특별 게스트가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코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게스트로 참석했고, CBS 신지혜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그 동안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 워즈’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 등 다양한 명작을 선보였다. 그는 “(내가 만든 작품) 모두에 다 애정을 갖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좀 더 특별하다”며 “이 작품으로 해외 영화제에 처음 참석했고, 이를 통해 해외 관객들도 처음 만났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차기작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그는 “‘미래의 미라이’와는 전혀 반대되는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변화를 겪던 중,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 시공간을 초월하는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올 겨울 개봉할 예정이다.

부산=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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