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한낮의 연애' 박세완·전성우→최강희·고준, 시간 흐름 담은 스틸컷 공개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KBS드라마스페셜 2018-너무 한 낮의 연애’/사진제공=KBS

‘KBS드라마스페셜 2018-너무 한 낮의 연애‘(연출 유영은)에서 최강희와 고준, 박세완과 전성우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너무 한낮의 연애’ 제작진은 2일 극 중 양희(최강희, 박세완)와 필용(고준, 전성우)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단막극시리즈 ‘KBS드라마스페셜 2018’의 네 번째 작품인 ‘너무 한낮의 연애’는 19년 전 연애라고 하기에도, 연애가 아니라고 하기에도 묘한 관계를 가진 두 남녀가 우연히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과거와 현재, 같은 듯 다른 양희와 필용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먼저 어린 양희(박세완)와 필용(전성우)은 가방을 메고 나란히 앉아 있다. 각자 다른 곳을 응시하면서도 서로를 의식하고 있는 듯한 모습에서 미묘하게 설레는 기류가 느껴진다. 넓게 펼쳐진 호밀밭을 함께 걷는 두 사람의 뒷모습은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현재의 모습을 담은 스틸 컷에는 흐른 시간만큼 성장한 두 사람의 깊이가 담겨있다. 과거 나란히 책가방을 멨던 두 사람은 정장을 입고 시내 한복판에서 재회한 모습이다. 건물의 옥상에서 한곳을 응시하는 현재의 양희(최강희)와 필용(고준)의 모습에선 담담한 현실감이 느껴진다. 한편 다리 위에 주저앉은 양희와 그를 난감하게 바라보는 필용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부른다.

단막극시리즈 ‘KBS 드라마스페셜 2018’은 올해 모든 작품이 UHD/HD로 동시 방송돼 4K급의 최고급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그 네번 째 작품인 ‘너무 한 낮의 연애’는 오는 5일 오후 10시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