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느와르의 멤버 신승훈(왼쪽부터), 김연국, 이준용, 남윤성, 김시헌, 유호연, 양시하, 김민혁, 김대원이 1일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탑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느와르의 멤버 신승훈(왼쪽부터), 김연국, 이준용, 남윤성, 김시헌, 유호연, 양시하, 김민혁, 김대원이 1일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탑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하늘 높이 비상해 가요계를 뒤집어보고 싶습니다.”

1일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열린 느와르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탑건(TOPGUN)’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리더 신승훈이 이같이 말했다.

느와르는 지난 1월 28일 싱글 ‘별이 되어서’로 데뷔했으며, 4월 9일 첫 번째 미니 앨범 ‘Twenty’s Noir’를 발매했다. ‘Twenty’s Noir’의 타이틀곡 ‘GANGSTA’를 통해 K팝 팬들의 ‘마음 뺏는 깡패’를 자처하던 느와르는 ‘전투기 파일럿’ 콘셉트로 돌아왔다.

‘탑건’은 우수한 전투기 조종사를 이르는 말이다. 앨범 전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신승훈은 “톰크루즈가 출연한 영화 ‘탑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룹 느와르가 앨범 ‘탑건’의 타이틀곡 ‘비행모드’의 비행 안무를 보여주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느와르가 앨범 ‘탑건’의 타이틀곡 ‘비행모드’의 비행 안무를 보여주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타이틀곡은 ‘비행모드’다. 하늘을 나는 ‘비행(飛行)’과 나쁜 행동을 말하는 ‘비행(非行)’ 두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조금은 비뚤어지고 힘든 길을 걷더라도 결국엔 비행기처럼 하늘 높이 날아오르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곡이 ‘비행모드’인 만큼 포인트 안무도 비행사와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했다. 유호연은 “조종, 발사, 행군의 세 가지 포인트가 있다. 그 중에서도 발사는 적을 타겟팅하고 무기를 발사하는 동작”이라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6곡이 수록됐다. 신승훈은 “네 곡이 타이틀곡 후보였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연국은 “수록곡인 ‘불길도 걸을게’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투표를 통해 ‘비행모드’가 타이틀곡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거들었다.

남윤성은 이번 활동을 통해 느와르가 더 높이 날아올라 연말 시상식 무대에도 서고 싶다고 했다. 그는 “데뷔 당시 목표는 신인상이었다. 이번에 컴백하면서는 목표가 연말 시상식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으로 추가됐다”며 “방탄소년단 선배들처럼 전 세계를 누비며 무대 위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신승훈은 “1집을 위해 준비한 것이 많았으나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는 더 많은 음악 방송과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느와르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며 “어디든 불러준다면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느와르의 ‘탑건’은 오는 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느와르는 이후 SBS ‘더 쇼”최화정의 파워타임’ 등에 출연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