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정유미/ 사진제공=스타캠프202
배우 정유미/ 사진제공=스타캠프202
배우 정유미가 몽골의 빈민가에 살고 있는 네 자매에게 온기를 전했다.

지난 28일 방영된 KBS 1 ‘다큐세상’에서 정유미는 몽골의 대표적 빈민가인 이른바 ‘쓰레기 마을’을 찾았다. 앞서 정유미는 어린이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굿네이버스 빈곤아동지원 캠페인’, ‘새학기 프로젝트’의 나레이션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등 나눔활동으로 훈훈한 행보를 이어왔다.

이날 방송에서 정유미는 몽골 빈민가의 네 자매를 만났다. 네 자매가 살고있는 곳은 쓰레기 매립지가 있는 곳으로 현지경찰도 지나길 꺼릴 정도로 치안이 나쁜 무법지대. 이곳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사는 어린 네 자매의 모습에 정유미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마을에 제대로 된 수도시설이 없어 1시간 거리의 우물까지 물통을 이고 물을 길으러 다녀야 하는 아이들을 보고 가슴 아파 했다.

정유미를 비롯한 봉사단은 약 1주일간 몽골에 머물며 담장보수는 물론 깨끗한 식수를 위해 우물 보수를 시작했다. 또 벽화그리기와 꽃 심기 등 미화활동을 통해 삭막한 ‘쓰레기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아이들은 진심을 보이는 정유미에게 금세 마음을 열고 따랐다.

정유미는 봉사 마지막 날 아이들과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생활에 꼭 필요한 선물을 준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쌀쌀한 몽골날씨에 꼭 필요한 점퍼와 두툼한 새 이불을 선물하며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랬다. 정유미의 진심 가득한 마음은 안방까지 전해져 진한감동을 안겼다.

정유미는 “네 자매가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지금처럼 씩씩하고 밝게 잘 무사히 자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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