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한승연 / 사진제공=채널A
한승연 / 사진제공=채널A
한승연 / 사진제공=채널A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의 주연을 맡은 배우 한승연이 28일 “‘열두밤’은 따스함이 굉장히 사랑스러웠다”고 밝혔다.

‘열두밤’은 2010년, 2015년, 2018년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 번의 밤을 함께 보내게 된 두 남녀의 여행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한승연은 극 중 운명도 사랑도 믿지 않는 현실주의자 한유경 역을 맡았다. 그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매력 있는 대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설레며 읽었다. 정말 누군가의 옆에 있을 것만 같은 현오(신현수 분)와 유경(한승연 분) 그리고 많은 현실적인 인물들이 잔잔하게 관계를 맺으며 감정을 나누고 추억을 만드는 따스함이 굉장히 사랑스러웠다“며 설명했다.

이어 ”‘열두밤’은 제 나이 대 친구들이 그리워하고 명작으로 꼽는 옛날의 정통 멜로들을 생각나게 만들었고, 그래서 저 역시 욕심을 내 보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혀 한승연이 표현하는 멜로는 어떤 빛깔을 띠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한승연은 촬영 때는 물론 쉬는 시간에도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늘 카메라를 들고 다닐 정도로 극 중 사진작가를 꿈꾸는 한유경 캐릭터에 푹 빠져있다는 후문이다.

그녀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필름 카메라에 빠졌다. 손으로 직접 만져가며 필름에 시간을 담고 현상 스캔을 기다리며 두근거리는 매력을 알게 됐다”며 “기본적인 조작법부터 파지법, 사진 전공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멋의 포인트나 악세사리들까지 함께 보면서 즐겁게 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두밤’은 오는 10월 12일 처음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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