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진행하는 김성주(왼쪽부터), 백종원, 조보아. / 사진제공=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진행하는 김성주(왼쪽부터), 백종원, 조보아. / 사진제공=SBS
요리 전문가 백종원이 해방촌 신흥시장 원테이블 식당을 회상하며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 모습은 오는 26일 오전 9시 10분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 명예의 전당’에서 공개된다.

추석특집으로 마련된 이 날 방송에서 MC들은 지난 식당들을 추억하며 후일담을 밝혔다. 백종원은 철부지 같은 모습으로 질타받았던 원테이블 식당의 두 사장을 떠올리면서 “몰래카메라인지 의심까지 했다”고 밝혔다. 조보아는 “공덕 소담길은 나의 첫사랑”이라며 지난 골목들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윤상 아나운서는 그동안 방송에 나왔던 식당 중 화제가 된 세 곳을 직접 방문한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최초로 솔루션을 거부했던 충무로 필스트리트의 국숫집, 백종원도 쥐락펴락했던 공덕 소담길 김치찌개 집, 맛보다는 멋을 추구했던 해방촌 신흥시장 원테이블이다.

최근 국숫집을 방문한 김윤상 아나운서는 여전히 자신의 고집대로 멸치육수를 내며 넉넉한 양을 주는 사장님의 모습에 놀라워했다. 더불어 “지금 백종원을 생각하면 어떻냐?”는 의미심장한 질문도 던졌다.

김치찌개 집에서는 소담길 생태탕, 주꾸미집사장님들까지 오랜만에 모여 백종원과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원테이블 식당의 철부지 사장님들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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