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vs '무한도전', 양세형의 선택은?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화면 캡처

SBS ‘집사부일체’에서 양세형이 ‘집사부일체’와 ‘무한도전’ 가운데 선택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23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서 LA 사부인 신애라는 ‘리더의 조건’을 언급하며 “서로 살펴보며 리더 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신애라에게 “준비를 많이 한 듯 딱 딱 진행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승기는 “차인표 사부는 준비한 게 티가 나는데 신애라 사부님은 티가 안 난다”며 거들었다. 이어 신애라는 “빨리 빨리 결정하는 걸 해보자”고 제안했다. 리더의 덕목 중 결단력을 알아보는 테스트인 것.

신애라는 먼저 육성재에게 일과 사랑 중 무엇을 택하겠냐고 하자, 육성재는 질문이 끝나자마자 “사랑”이라고 답했다. 이어 “모든 것에는 사랑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고는 “난 가정을 좋아한다. 일하는 것도 가족을 위해서 하면 일도 더 잘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애라가 “사랑을 위해 일도 포기할 수 있냐”고 묻자 육성재는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사랑을 위해서 일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방금 전과 다른 답을 하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멤버들은 폭소했다.

양세형은 이승기에게 연기와 음악의 선택지를 제시했다. 이에 더해 신애라는 예능을 선택지에 추가했다. 이승기는 순간 고민에 빠진 듯하더니 “못 버리는 성향이 있다”며 “데뷔는 음악으로 해서, 연기는 내가 갖고 있지 않은 멋있는 모습을 캐릭터를 통해 입어볼 수 있었다. 예능은 12년 전 똑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예능을 가장 먼저 버리겠다’고 답했겠지만, 어느 순간 예능이 너무 좋아졌다. 할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걸 버리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 개를 다 질질질 끌면서 하고 싶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는 반대로 이승기가 양세형에게 ‘집사부일체’와 ‘무한도전’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주어지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다. 양세형은 더듬거리며 “이..이거다..지..집사부일체”라고 답했다. 이에 신애라는 “‘집사부일체’가 아니라 우리가 지금 ‘무한도전’을 찍고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느냐”고 했더니 양세형은 “무한도전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