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도시계획학 박사 김진애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알쓸신잡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CJ ENM
도시계획학 박사 김진애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알쓸신잡3’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제공=CJ ENM
“제가 김칫국을 마시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만 여성 출연자가 한 명이면 안 됩니다. 다음 시즌에는 여성 박사가 두 명 나오길 바랍니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에 출연하는 도시계획학 박사 김진애의 말이다. ‘알쓸신잡’에 첫 여성 출연자로 합류한 김 박사는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여성 출연자가 나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박사는 “이 남자들, 정말 얄짤없다. (여행 중에) 뒤처져도 따로 시간을 주지 않는다. 여성이 하나 끼어 뭔가를 하려면 그야말로 분투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나영석 PD와 출연자들은 “김진애 선생님은 가장 에너지가 넘치셨다”고 입을 모았다.

소설가 김영하는 “피렌체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김진애 선생님이 유시민 선생님의 멱살을 끌고 가더라. 알고 보니 두오모 성당에 꼭 올라가야 한다며 유시민 선생님을 끌고 가시는 것이었다. 4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가셨다”며 “그걸 보고 김진애 선생님과 같이 다니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알쓸신잡3’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 가수 유희열의 국내외 여행기를 다룬다. 출연자들은 국내는 물론 그리스·이탈리아·독일의 유명 도시를 여행하며 자신의 지식을 풀어놓는다. 지난 시즌 출연한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에 이어 도시계획박사 김진애, 물리학자 김상욱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오는 2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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