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같이 갑시다. 일본으로 내가 데려다주겠소.”

15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이 김태리에게 한 말이다.

이날 타카시는 누군가 유진의 집에 침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본군을 대동한 채 그의 집을 조사했다. 그 ‘누군가’는 고애신(김태리)이었다. 유진은 타카시와 대립하던 중 방바닥을 총으로 쏴 일본군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그 틈을 타 고애신은 유진의 집에서 빠져 나갈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늦은 밤 다시 만났다. 유진은 애신에게 반지를 건넸다. 프러포즈였다. 유진은 애신을 자신의 아내로 맞아 함께 일본으로 갈 계획을 세웠다. 그는 “같이 갑시다. 일본으로 내가 데려다주겠소. 일본은 지금 전쟁 중이고 조선인의 입국이 쉽지는 않을 거요”라고 했다.

애신은 “러브가 쉬운 줄 알았는데 꽤 어렵구려. 여러모로 미안했소”라고 답했다. 그만해도 된다는 유진의 말에 “그만하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으니 오늘은 하지 맙시다”고 대꾸하며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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