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 앞에 긴 텐트 행렬이 들어섰다. 이곳에서 공연을 여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일찍부터 팬들이 몰려든 덕분이다.

방탄소년단은 5~6일, 8∼9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공연을 연다. 빌보드에 따르면 팬들은 공연장 앞은 텐트까지 쳐놓고 밤을 새운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다. MD 상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과 서서 보는 구역에서 무대 가까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리허설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로 현장은 장사진을 이룬다고 한다.

공연 전날 오후 7시부터 밤샘 기다림을 한 팬은 물론, 나흘 전부터 줄을 서 있는 팬도 있다. 한 팬은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니카과라에서 날아왔다. 수개월 전부터 이번 공연을 보려고 계획을 짰다”고 말했다.

중고 거래사이트에서는 매진된 방탄소년단의 공연 티켓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미국 공연은 중고 거래사이트에서 최고 3849달러(약 430만 원)에 팔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LA 공연을 마친 뒤 11일에는 그래미 박물관 초청으로 팬들과 만나는 ‘방탄소년단과의 대화(A conversation with BTS)’ 행사를 진행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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