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연극 ‘국경시장’ 포스터. / 사진제공=CJ문화재단
연극 ‘국경시장’ 포스터. / 사진제공=CJ문화재단
극단 드란(프로젝트그룹 드란)의 연극 ‘국경시장’이 ‘CJ문화재단 2018 스테이지업 하반기 공간지원작’으로 선정돼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동숭동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지난해 초연돼 관객들의 호평을 얻은 ‘국경시장’은 문학동네 2012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인 김성중 작가의 동명의 소설 ‘국경시장’을 원작으로 한다. 김 작가 특유의 자유롭고 개성적인 상상력을 현실로 옮겨 환상과 실재의 오묘한 뒤섞임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CJ문화재단에 따르면 ‘국경시장’은 소설의 중심 서사를 충실하게 따라간다. 여기에 영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설치미술팀과의 협력 작업으로 소설의 설명적 서사와 환상성을 시각적 표현으로 어떻게 환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초연에 이어 극단 드란의 상임연출인 신영은 연출가가 다시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배우 임종완· ·박수진·권다솔를 비롯한 초연에 참여한 배우가 그대로 뭉쳤고, 여기에 전문 무용가가 합류하면서 한층 풍성하게 완성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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