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 ‘나비잠’을 연출한 정재은 감독/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화 ‘나비잠’을 연출한 정재은 감독/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화 ‘나비잠’의 정재은 감독이 나카야마 미호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나비잠’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김재욱과 정재은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정 감독은 영화 ‘러브레터'(1995)로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나카야마 미호를 캐스팅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러브레터’의 열성적인 팬이었다. 저희 세대에서 나카야마 미호는 잊을 수 없는 얼굴이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일본 여배우 하면 ‘나카야마 미호’를 떠 올리게 된다”며 “그녀가 시나리오를 읽고 결정하는 기간이 조금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감독은 “‘꼭 같이 하고 싶다’는 러브레터를 보냈다. 일반적으로 감독이 배우한테 러브레터를 보내서 캐스팅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비잠’은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나카야마 미호)가 우연히 만난 작가 지망생 ‘찬해'(김재욱)와 함께 마지막 소설을 완성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멜로 영화다.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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