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시간’의 서현/사진제공=MBC
MBC ‘시간’의 서현/사진제공=MBC
MBC 수목드라마 ‘시간’의 서현이 블랙 원피스에 붉은 립스틱을 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 16회 방송에서 지현(서현)은 동생과 엄마의 죽음에 수호(김정현)의 약혼자 채아(황승언)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호와 채아가 공동대표로 있는 레스토랑에 취직해 증거를 확보해나갔다. 깜짝 요리를 선보여 채아에게 겁을 주는가 하면, 사무실에 녹음기를 설치해 채아의 모든 대화를 녹음했다. 기자에게 넘겨 방송을 준비하기도 했다.

28일 공개된 사진에는 서현이 그동안 보여 왔던 수수한 모습과는 달리 ‘흑화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극 중 대부분 청바지에 셔츠를 입고 화장기 없는 얼굴을 하던 지현은 붉은색 립스틱을 칠하고 세련된 장신구를 걸치고 있다. 검정 의상과 함께 독기 어린 그의 눈빛도 돋보인다. 과연 지이 변신을 하게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장면은 지난 9일 서울시 용산구 한 레스토랑에서 촬영됐다. 줄곧 털털한 차림을 선보여 왔던 서현이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하자 현장 스태프들은 연신 “예쁘다”며 환호성을 보냈다. 촬영에 들어가자 서현은 서슬 퍼런 지현의 분위기를 연기해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제작진은 “그동안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달려가면서 수차례 무너졌던 지현이 드디어 작심하고 대 반격을 감행하게 된다”며 “설지현의 변신으로 인해 스토리 전개에 어떤 변화가 오게 될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시간’ 17, 18회 분은 오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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