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2 ‘오늘의 탐정’ 티저 영상 캡처
사진=KBS2 ‘오늘의 탐정’ 티저 영상 캡처
KBS2 ‘오늘의 탐정’의 2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달콤한 멜로에서 오싹한 호러로 순식간에 바뀌는 반전 분위기가 소름을 끼치게 만든다.

‘오늘의 탐정’은 귀신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박은빈 분)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 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호러 스릴러다. 제작진은 지난 17일 반전 분위기가 담긴 2차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삽시간에 180도로 변하는 분위기가 오싹함을 더욱 배가시킨다.

영상 속 박은빈은 따스한 햇볕 아래 서 있다. 싱그러운 멜로디가 흘러나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박은빈 뒤로 최다니엘이 다가와 박은빈의 귀에 보청기를 끼워 준다. 최다니엘의 표정에 걱정이 어려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보청기를 낀 순간, 박은빈은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괴한 소리에 괴로워하고 있다. 날카로운 비명소리와 함께 피로 물든 케이크, 땅 속에서 몸부림치는 손 등 보기만 해도 소름을 돋게 만드는 끔찍한 화면들이 박은빈의 모습과 겹쳐진다. “죽여 버리면 되잖아. 이랑이가 죽은 건 너 때문이야”라는 차가운 목소리가 송연하게 만든다. 최다니엘은 고통에 휩싸인 박은빈을 향해 “정여울!”이라고 외친다.

박은빈은 최다니엘의 등 너머 두려움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 곳에 홀연히 모습을 드러낸 것은 빨간 원피스 차림의 이지아. 이지아는 자신을 노려보는 박은빈, 최다니엘을 향해 천진하지만 섬뜩한 미소를 지어 보여 머리칼을 쭈뼛 서게 한다. 같은 시각 공원 CCTV 화면 속에는 이지아가 보이지 않고, 최다니엘과 박은빈의 모습만 담겨 있다.

‘오늘의 탐정’은 오는 9월 5일 첫 방송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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