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방송인 안현모. /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연구팀
방송인 안현모. /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연구팀
방송인 안현모. /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연구팀

전 세계에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일본의 위안부 역사왜곡을 꼬집는 영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2분 30초 분량으로, 전 세계에 만들어지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소녀상 및 기림비를 일본 정부에서 없애려는 작업을 고발하고 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2012년 타이완에서 열린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 처음 지정됐고, 올해 대한민국에서 첫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기념하여 이번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도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은폐하려고만 하는 일본 정부를 비판하고자 영어 영상을 퍼트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상의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방송인 안현모는 “의미 있는 영상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돼 기쁘며, 하루빨리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보상을 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번 영상은 전 세계 주요 언론사 300여 곳의 트위터 계정으로 영상을 첨부했고, 각 나라에 퍼져있는 유학생들 및 재외 동포 3~4세의 도움으로 전 세계 젊은 층에게 널리 전파 중이다.

특히 이 영상은 유튜브뿐만이 아니라 각 나라별 유명 동영상 사이트에도 올려져 있으며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세계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 계정으로도 널리 홍보 중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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