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은 화장품 기업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
이유리는 극 중 우리나라 대표 화장품 브랜드 ‘메이크 퍼시픽’의 전무이자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인 민채린 역을 맡았다. 대외적으로는 모든 걸 가진 행복의 아이콘이자 반짝반짝 빛나는 현대판 공주님이다. 하지만 실상은 진짜 상속녀의 대용품에 불과한 인물.
민채린은 불의를 보면 즉각 행동하는 걸크러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또 직원들의 대소사까지 기억하는 세심한 인간미도 겸비했다.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잔다르크적인 모습도 있다.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서는 진짜 상속녀를 대신해 살아가는 민채린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병원 환자복을 입고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억누르려 하지만 자꾸만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분노에 찬 눈빛으로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난 단 한 번도 대충해본 적 없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오랜 시간 누군가의 인생을 대신 살아오면서 느껴왔던 모든 슬픔들이 오롯이 전달된다. 이유리는 ‘숨바꼭질’을 통해 다시 한 번 연기 잠재력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핏줄이 그렇게 중요하냐고요”라며 독기에 가득 차 울부짖는 모습에서 그녀의 파란만장한 운명의 소용돌이를 예고했다.
이유리는 30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자신이 지닌 모든 감정을 쏟아부었다. 독보적인 분위기를 발휘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이유리는 매번 놀라움을 안긴다. 언제나 기대한 것보다 120% 이상의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시청자들은 배우 이유리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8월 25일 첫 방송되는 ‘숨바꼭질’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숨바꼭질’은 ‘이별이 떠났다’ 후속으로 8월 25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