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DJ 소울스케이프 ‘Lovers’ 아트워크 / 사진제공=BANA
DJ 소울스케이프 ‘Lovers’ 아트워크 / 사진제공=BANA
DJ Soulscape (DJ 소울스케이프)의 두번째 앨범 ‘Lovers(러버스)’의 발매 15주년을 맞아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이하 BANA)가 기념 리믹스 트랙들을 14일 발표했다.

DJ 소울스케이프는 국내 턴테이블리즘 음악의 선구자로서 여러 문화 영역에서 폭넓은 활동을 해온 DJ 겸 프로듀서다.

‘Lovers’는 수많은 평단에 의해 국내 대중 음악사 속 명반이자, 국내 힙합의 지형도를 바꾼 기념비적 앨범으로 평가 받아온 첫번째 앨범 ‘180G Beats (180그램 비츠)’를 발표한 후 3년만에 공개된 정규 앨범이었다. 샘플링 기법을 이용한 인스트루멘탈 음악들로 이뤄진 ‘Lovers’는 그 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크로스오버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리믹스에는 총 여섯 트랙이 담겼다. 리믹스에는 올해 정규 앨범 ‘Language(랭귀지)’ 발매를 앞두고 있는 힙합 듀오 ‘XXX’가 참여했다. ‘XXX’의 DJ이자 프로듀서인 ‘FRNK(프랭크)’는 총 2곡의 리믹스에 참여했다. 또 각자 솔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글렌체크의 두 멤버 김준원과 강혁준, 걸그룹 f(x) (에프엑스)’의 전시 음악과 래퍼 이센스의 싱글 ‘비행’을 프로듀싱했던 DJ 250(이오공) 등 BANA 소속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여기에 DJ 소울스케이프와 함께 지난해 자신의 첫 번째 전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던 래퍼 이센스 역시 이번 리믹스에 참여해 ‘Lovers’의 발매 15주년을 축하했다. 이센스가 참여한 곡에는 2005년 DJ 소울스케이프가 결성한 ‘360 Sounds(360 사운즈)’에서 활동하는 DJ 겸 프로듀서 ‘Maalib(말립)’이 함께했다.

이번 리믹스 전곡은 BANA 공식 웹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