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OCN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 사진=OCN ‘라이프 온 마스’ 방송화면 캡처
5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에서 박성웅이 정경호에게 “네가 원한거야. 네가 오고 싶어서 여기 온 거라고”라고 말했다.

강동철(박성웅)은 한태주(정경호)에게 “(네가 온 것은) 우리가 요청한 게 아니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가면 잘 살아라, 간다”하고 떠났다.

1988년 인성시 서부서 3반 식구들은 한태주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다. 식구들은 서에 있는 한태주에게 “하실 말씀 없으시면 가볼게요””짐은 다 챙기셨어요?””뭘 그렇게 밍기적거린대. 갈꺼면 빨리 가지. 사람 싱숭생숭하게”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남게 된 한태주에게 의사가 찾아왔다. 의사는 “한태주 씨. 이제 이곳이 좀 지낼만 합니까? 아니면 아직도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리는 건가요?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해답은 간단하니까. 한태주 씨가 웃으면서 살아가는 곳이 바로 현실이에요”라고 말했다.

한태주는 서에 남기로 결심했다. 그를 반기는 식구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며 라디오를 통해 그를 찾는 소리가 전파를 통해 흘러나왔다. 그러나 한태주는 소리를 끄고 그가 있는 현실을 즐겼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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