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프로듀스48’ 6회/사진제공=Mnet
‘프로듀스48’ 6회/사진제공=Mnet
1차 순위 발표식을 통해 생존한 57명 연습생들의 포지션 평가 무대가 시작되며 Mnet ‘프로듀스48’의 열기가 다시 달아 올랐다.

지난 20일 방송된 ‘프로듀스48’은 최고 시청률은 3%(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를 넘어섰으며 수도권 시청률은 3.1%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534, 2049 타깃 시청률은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온라인에서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널 너무 모르고’ 무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한초원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박해윤, 시로마 미루 등 각 경연조에서 1등을 차지한 연습생들의 이름도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경연곡이었던 ‘메리크리’는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 1위는 물론, 한일(韓日) 양국에서 검색어 TOP10에 올랐다.

일본 BS스카파에서 동시 방송되고 있는 ‘프로듀스48’은 일본에서의 인기도 상승하고 있다. BS스카파 관계자는 “’프로듀스48’은 첫 방송 이후 꾸준히 시청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채널 내 주간 BEST3에 들어가는 등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전했다.

20일 방송된 ‘프로듀스48’ 6회에서는 첫 순위 발표식에서 생존한 1~58등의 연습생들이 세 번째 평가인 포지션 평가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평가에서 연습생들은 보컬, 랩, 댄스 중 자신이 지망하는 포지션을 선택해 자신의 기량을 펼쳐야 한다. 연습생 개개인의 실력으로 평가 받게 되며 각 조에서 1등을 차지한 연습생에게는 5000표, 포지션 별 전체 1등에게는 무려 10만표의 베네핏이 주어진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것은 보컬·랩 포지션 ‘에너제틱’ 조(김시현, 아사이 나나미, 조유리, 나고은, 야마다 노에)였다. 센터이자 메인 보컬을 맡은 조유리와 서브 보컬을 맡은 나고은은 안정적인 보컬,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하이라이트 파트를 소화해내 관객석의 환호를 자아냈다. 야마다 노에의 파워 넘치는 랩도 시선을 끌었다. 현장에 모인 국민 프로듀서들이 뽑은 이 조의 1등은 조유리였다.

이어 보컬·랩 포지션 ‘널 너무 모르고’ 조(박민지, 유민영, 한초원, 강혜원)의 무대가 공개됐다. 한초원은 트레이너들에게 “서브 보컬인데도 메인 보컬 같다” “재발견이다”라는 칭찬을 받았을 정도로 호소력 있는 음색과 가창력을 드러냈다. 여기에 메인 보컬 박민지의 청아한 목소리와 유민영의 폭발적인 랩, 강혜원의 첫 자작 랩이 어우러져 멋진 무대가 완성됐다. 투표 결과 조 1등은 한초원의 차지였다.

다음은 댄스 포지션 ‘Side to Side’ 조(이가은, 왕이런, 이시안, 시로마 미루, 장원영)의 차례였다. 이들은 파격적인 안무로 성숙한 매력을 어필해 관객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가은은 첫 순위 발표식 1등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줬다. 장원영은 그 동안의 상큼한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도발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 1등은 치명적인 눈빛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매혹시킨 시로마 미루가 차지했다.

보컬·랩 포지션 ‘메리크리’ 조(윤해솔, 아라마키 미사키, 김나영, 박해윤, 김소희, 사토 미나미)는 원하던 곡에서 밀려난 연습생들끼리 구성된 조였다. 서로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뛰어난 팀워크가 돋보였다. 눈처럼 흰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연습생들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따뜻한 목소리로 노래를 열창했다. 여섯 명의 진심이 담긴 감동적인 하모니는 지켜보는 연습생들의 눈에도 눈물이 고이게 만들었다. 조 1등은 센터를 맡았던 박해윤으로 발표됐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댄스 포지션 ‘Sorry Not Sorry’ 조(권은비, 안유진, 최예나, 이채연, 고유진)의 무대는 그야말로 레전드를 다시 쓴 무대였다. 이들은 ‘프로듀스48’의 춤꾼들을 모아놓은 만큼 완성도 높은 안무를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했다. 권은비는 센터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이채연은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로 탄성을 자아냈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던 조 1등은 권은비가 차지했다.

방송 마지막에 공개된 실시간 등수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결과가 공개됐다. 줄곧 1등을 지켜온 이가은, 그 뒤를 따르던 안유진을 제치고 야부키 나코와 장원영이 1위 후보로 올라선 것. 다음주 방송에서는 이번주만큼이나 국민 프로듀서들을 만족시킬 포지션 평가 무대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성장한 연습생들의 눈부신 활약, 그리고 10만표의 베네핏을 차지할 각 포지션 1등의 정체에 관심이 집중된다.

‘프로듀스48’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Mnet과 일본 BS스카파에서 동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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