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사랑’ 홍수아 “악역 좋아하지만 연기하긴 어려웠다”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배우 홍수아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드라마 ‘끝까지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KBS2 ‘끝까지 사랑’에 출연하는 배우 홍수아가 “드라마를 볼 땐 악역을 좋아했는데 막상 연기하려니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끝까지 사랑’ 제작발표회에서다.

지난 5년 동안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해오던 홍수아는 “오랜만에 국내 작품으로 찾아뵌다”며 “아주 오랜 전에 대왕의 꿈이라는 작품에서 신창석 감독님, 이영아 씨와 작품을 했었는데 다시 만나게 돼 너무나 기분 좋고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볼 땐 악역을 좋아하지만 내가 연기하려니 힘들었다”며 “매력적인 캐릭터라서 선택하게 됐다. 열심히 사는 친구다. 악역이 될 수밖에 없는 가슴 아픈 이유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짠하다”고 덧붙였다.

‘끝까지 사랑’은 이혼 가정에서 자란 한 한 여자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배우 이영아, 홍수아, 강은탁, 심지호 등이 출연하고 ‘산넘어 남촌에는’ ‘꽃피어라 달순아’ 등을 연출한 신창석 감독이 연출한다.

오는 23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