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사진제공=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사진제공=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사진제공=SBS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 신혜선의 재활훈련 현장이 포착됐다.

‘서른이지만’은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 우서리와 세상과 단절하고 살아온 ‘차단男’ 공우진(양세종 분)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오는 23일 방송이 시작된다.

19일 ‘서른이지만’ 제작진은 우서리(신혜선 분)의 재활치료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리는 허리에 복대를 차고 치료사의 지도에 따라 걷기 연습에 한창이다. 잔뜩 찡그린 얼굴이 그가 느끼는 고통을 예상케 한다. 고무줄을 잡아당기고 있는 서리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이 맺혔다.

절망에 빠진 서리의 표정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리는 무언가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충격에 휩싸인 표정이다. 휠체어에 앉아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고 있는 초점 잃은 눈빛에서 그의 절망감이 느껴진다.

이는 코마 상태에서 깬 직후 서리의 모습이다. 서리는 13년간 누워만 있어 손실된 근육을 되살리기 위해 재활치료가 불가피한 상황. 특히 열일곱 살이던 그는 눈을 떠보니 서른 살이 돼버렸다. 보호자인 외삼촌까지 연락이 두절돼 철저히 외톨이가 됐다. 천둥 벌거숭이 상태로 서른 살이라는 현재에 툭 떨어진 혈혈단신 서리가 어떻게 상황을 극복해 나갈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서른이지만’은 ‘기름진 멜로’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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