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UAE 버즈 칼리파에서 펼쳐진 엑소 LED 쇼. / 사진제공=걸프 뉴스
UAE 버즈 칼리파에서 펼쳐진 엑소 LED 쇼. / 사진제공=걸프 뉴스
그룹 엑소의 인기가 러시아와 두바이에서도 확인됐다.

1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의 히트곡 ‘파워(Power)’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스타디움 뮤직으로 15일(현지시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결승전이 펼쳐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 울려 퍼졌다.

‘파워’는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진행한 ‘월드컵 4강전에서 듣고 싶은 노래’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선곡됐다. 엑소는 지난 2월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도 ‘파워’ 무대를 선보여 전 세계인들로부터 주목받았다.

또한 지난 14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세계 최고층 빌딩인 버즈 칼리파에서 엑소를 주제로 한 초대형 LED쇼가 펼쳐졌다. 828m 높이에 달하는 버즈 칼리파 외벽 전면이 엑소 멤버들의 얼굴과 이름, 상징 등으로 도배됐다.

버즈 칼리파에서 왕가가 아닌 인물의 LED쇼가 펼쳐진 것은 엑소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UAE의 유력 매체 걸프 뉴스(Gulf News)는 “K랍 센세이션 엑소의 UAE 팬들이 ‘파워’에 맞춰 춤추는 두바이 분수쇼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 외관을 장식하는 빛과 사운드 디스플레이를 보기 위해 토요일 밤 버즈 칼리파로 운집했다.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UAE 전역에서 수백 명의 팬들이 몇 시간 전부터 버즈 칼리파에 모여 쇼를 기다렸다”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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