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병헌과 변요한이 처음 만났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다.

김희성(변요한)은 일본에서 전보를 받고 조선으로 돌아왔다. 그는 변한 한성의 모습을 보고 놀라면서도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했다. 호텔에 머물기로 한 그는 쿠도 히나(김민정)에게 “외조부의 집이 이렇게 변했다”고 말을 건넸다.

이후 희성은 유진 초이(이병헌)와도 대면했다. 자신의 방 테라스에 서서 생각에 잠긴 유진에게 희성은 “달이 참 밝다”며 인사했다. 그러면서 “외조부의 집이 이렇게 변했다. 나는 김희성”이라고 덧붙였다.

유진은 싸늘한 표정으로 “물은 적 없다”고 돌아섰다. 극과 극의 두 사람의 모습은 극에 흥미를 불어넣었다. 더군다나 두 사람은 과거 악연으로 엮여서 한층 재미를 더했다.

앞서 유진은 길거리에서 과거 자신의 부모를 죽인 양반집 아들을 발견하고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기억이 안날 줄 알았고, 봐도 모를 줄 알았다. 그런데 보자마자 알겠다”고 읊조렸다. 이후 자신의 방에서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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