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훈남정음’ 남궁민의 빗속 고백. /사진제공=몽작소
‘훈남정음’ 남궁민의 빗속 고백. /사진제공=몽작소
‘훈남정음’ 남궁민의 빗속 고백. /사진제공=몽작소

SBS ‘훈남정음’의 남궁민이 빗속에서 황정음에게 눈물의 고백을 했다.

4일 방송된 ‘훈남정음’ 21~22회에서 훈남(남궁민 분)은 정음(황정음 분)에게 끊임없이 구애했다. 정음이 다니는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거나 나무꾼 인형의 심장 부분을 달라고 하는 등 정음 앞에 계속 나타났다. 반응하지 않는 정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한편 훈남은 어쩔 수 없이 수지(이주연 분)와의 커플 만남 자리에 나갔다. 하지만 정음이 오토바이 경적 소리와 함께 연락이 끊기자 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정음을 향해 무작정 거리로 뛰어갔다. 금방 돌아온다던 친모가 교통사고로 자신을 떠난 것처럼 한 순간에 정음을 잃을 까봐 두려웠던 것.

다행히도 정음은 무사했고, 그날 밤 훈남은 정음의 집을 찾았다. 거세게 내리는 비에서도 정음을 기다렸다. 훈남은 “사랑이라는 말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면 사라질 것 같아서…”라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훈남은 정음의 집 대문을 앞에 두고 “사랑해. 정음아. 사랑해”라고 읊조렸다. 훈남의 양 볼에는 빗물과 함께 눈물이 가득 흘러 내렸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하염없이 자신을 기다리는 훈남에게 다가가 우산을 씌어주는 정음. “내가 이길 수 없는 내 안의 모든 감정, 연애는 참 크다”라는 고백과 함께 두 사람은 서로를 뜨거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훈남정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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