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옥상달빛/사진제공=소속사
옥상달빛/사진제공=소속사
옥상달빛의 김윤주가 SBS 파워FM(107.7MHz) ‘존 박의 뮤직하이’에 출연해 ‘남편 권정열이 음악을 너무 잘해서 위축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존 박의 뮤직하이’에서는 신곡 ‘직업병’을 가지고 돌아온 옥상 달빛이 입담을 뽐냈다. ‘직업병’은 지난 싱글 ‘청춘길일(靑春吉日)’ 이후 약 한 달 만에 선보인 싱글로, 멤버 김윤주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두 동갑내기 여성 듀오인 옥상달빛은 일상의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내는 인디 밴드다. 특히 김윤주는 또다른 인디 밴드인 십센치의 권정열과 결혼하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존박이 궁금해하자 김윤주는 “과거 유희열이 진행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났다”고 하면서도 “라디오에서 만나 연애를 한 건 아니다. 왜냐면 당시에 우리 둘 다 각자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권정열의 첫인상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윤주는 “남편이 너무 음악을 잘해서 코너를 진행하던 1년 내내 위축됐었다. 첫인상은 그저 ‘정말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란 생각만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당시 라이브 대결을 하는 코너가 있었다. 우리가 이긴 날이 더 많았지만, 집에 가서 다시 들어보니 너무 떨면서 노래하는 바람에 내가 양인 줄 알았다”며 셀프디스를 했다. 멤버 박세진도 “염소 두 마리가 우는 거 같더라”라며 거들었다.

‘존 박의 뮤직하이’는 매일 새벽 12시에서 2시까지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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