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두 달 여 만에 방송을 재개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큰 폭의 시청률 하락을 보였다.

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은 1부 5.0%, 2부 7.3%를 나타냈다. 방송 중단 직전인 지난 5월 5일 분이 나타낸 6.7%(1부), 9.4%(2부) 보다 2%P가량 떨어졌다.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은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을 뉴스 보도 형태로 내보내면서 세월호 참사 당시 특보를 배경 이미지로 활용해 논란을 빚었다. PD와 조연출 등 관계자들은 감봉 및 정직 등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그동안 프로그램을 맡았던 강성아PD와 최윤정CP가 떠나고 안수영PD와 전진수CP가 투입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자막으로 논란을 재차 사과했다.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희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4.16 세월호 참사 가족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지난 5월 5일 방송으로 여러분의 가슴에 또 한 번 상처를 남겼습니다. 비난받아 마땅한 잘못에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고 썼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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