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전세계 111개국 판매... 英 배급사 "시의적절한 메시지"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공작’ 티저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

영화 ‘공작’이 해외 111개국에 판매됐다고 배급사 CJ E&M이 28일 밝혔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새로운 한국형 첩보영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에 북미, 라틴아메리카를 비롯해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과 프랑스, 폴란드, 영국, 스페인 등 유럽권 국가까지 111개국에 판매됐다. 호주, 뉴질랜드, 홍콩, 일본, 대만 등은 개봉일을 논의 중이다.

해외 바이어들을 비롯해 영화 관계자들은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배우들의 열연과 높은 완성도에 후한 점수를 줬다.

영국 배급사 시그니처 엔터테인먼트는 “‘공작’의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와 시의적절한 메시지가 매우 매혹적이었다”고 전했다. 남미 배급사 보살리노 필름은 “남한과 북한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한치도 눈을 뗄 수 없는 첩보물을 탄생시켰다”고 호평했다.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리모는 “‘공작’은 웰메이드 영화다. 강렬하면서도 대단했다”고 극찬했다.

‘공작’은 오는 8월 8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